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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재용 부회장 영국 방문…여왕 장례식 참석하나

해외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국을 방문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세기를 이용에 최근 영국에 도착했다. 대통령 특사로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돕고 있는 이 부회장은 지난 6일부터 멕시코와 파나마 등지를 방문하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13일에는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각각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 이 부회장은 영국에서는 이달 초 취임한 리즈 트러스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었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8일 갑작스럽게 서거하면서 총리와의 만남이 불투명해졌다. 영국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문에서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 부회장이 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장으로 진행되는 여왕의 장례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세기의 조문외교 무대가 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삼성이 영국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만큼 이 부회장이 윤 대통령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해 조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95년 삼성전자의 영국 윈야드 가전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한 바 있다. 당시 여왕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생산라인 가동 스위치를 함께 누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영국 왕실에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납품하고 있고 올해 초에는 여왕 즉위 7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냉장고를 출시하기도 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16 15:22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영국 여왕이 사랑한 클럽은?

영국 왕실은 오랫동안 스포츠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딸인 앤 공주는 유럽 승마대회에서 두각을 보인 데 이어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 영국 대표로 참가했다. 앤 공주의 딸 자라는 2012 런던 올림픽 종합마술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 영국 왕실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당시 시상식에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자 어머니인 앤 공주가 딸 자라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진귀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승마 외에도 왕실 인사들은 테니스, 폴로, 럭비, 스키, 크리켓,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하노버 왕조의 빅토리아 여왕은 사촌이자 독일인 앨버트 공과 결혼해 영국 왕실은 작센코부르크고타 왕조 시대를 맞이한다. 이로써 영국 왕실은 친가와 외가 모두 독일계 왕조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1차 세계대전이 1914년에 발발하면서, 영국 내에서 반(反) 독일 감정이 일어난다. 곤경에 빠진 당시 영국 왕 조지 5세는 독일계 가문명을더 이상 유지할 수 없었다. 이에 생존을 위해 영국 왕실은 왕조의 문장에서 작센 가문의 흔적을 지우는 등 독일과의 관계를 끊었다. 이때 가문명도 왕실의 오랜 터전이었던 윈저 성의 이름을 따 ‘윈저 왕조(House of Windsor)’로 바뀐다. 해군 장교 출신이었던 조지 5세는 유럽에서 군주제가 몰락하고 공산주의와 파시즘이 설치던 시절 영국 왕으로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 대영제국은 그의 재임 시절 가장 넓은 영토를 지배했다. 즉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다스린 군주가 조지 5세였다. 조지 5세는 검소한 삶을 살았고, 자식들 교육에도 엄격했다. 하지만 그의 장남 에드워드는 파티를 즐기고, 기혼 여성들과 불륜을 저지르는 말썽꾸러기였다. 장남에 실망한 조지 5세는 차남인 앨버트와 손녀인 엘리자베스가 왕위를 잇기를 희망했기에 “에드워드가 절대 결혼하지 말고 아이를 갖지 않기를 바란다”는 기도까지 했다고 한다. 아울러 조지 5세는 “내가 죽은 후 에드워드가 왕이 되면 12개월 안에 망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했다. 1936년 조지 5세가 서거하자 장남은 왕위를 물려받아 에드워드 8세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2번의 이혼 경험을 가진 미국인 심프슨 부인과 사랑하는 세기의 로맨스를 벌이며, 왕에 오른 지 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아버지 조지 5세의 예측이 정확히 맞아떨어진 것이다. 결국 공석이 된 왕 자리에 에드워드의 동생 앨버트가 오르며 조지 6세가 된다. 소심한 성격의 조지 6세는 사실 왕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방도가 없었다. 특히 그는 말을 더듬는 치명적인 버릇이 있었는데, 이 약점을 극복하는 과정이 영화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 콜린 퍼스가 조지 6세를 연기해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에 감동스럽게 그려져 있다. 한편 조지 5세 시절인 1927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주관하는 FA컵에는 새로운 전통이 생긴다. 당시 축구협회 회장이었던 알프레드 월은 조지 5세의 사랑을 받던 찬송가 ‘나와 함께 하소서(Abide with Me)’를 결승전 식전 행사에 도입했다. 이 찬송가는 삶과 죽음을 통틀어 하나님이 화자와 함께 계시기를 바라는 기도로, 1912년 타이타닉 호가 대서양에서 침몰하던 당시 선상 밴드가 연주한 곡이기도 하다. 이후 ‘나와 함께 하소서’는 지금까지 매년 FA컵 결승전에서 불리고 있다. 밴드의 연주와 함께 초대 가수가 선창하면 관중은 이를 따라 부르는데, 신앙심이 깊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이 시간만은 특별한 믿음의 순간이라고 한다. 럭비 리그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1929년부터 지금까지 챌린지컵 결승전에서 이 곡을 연주하고 있다. 왕의 자리가 버거웠고 2차 세계대전 중 국왕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치르면서 건강이 악화한 조지 6세는 1952년 56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왕위를 이어받은 그의 장녀가 현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다. 결국 조지 5세의 소원대로 차남에 이어 손녀가 왕위에 앉은 것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FA컵 결승전을 여러 차례 직접 관람하는 등 축구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국가의 수장으로서 중립을 지키기 위해 여왕은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에 대해 오랫동안 침묵했다. 여왕은 아스널 FC가 2006년 새 홈구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개장할 때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남편 필립 공작을 대신 보냈다.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이듬해 아스널을 버킹엄 궁전으로 초대해 다과를 가졌고, 당시 감독이었던 아르센 벵거와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서 특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후에 파브레가스는 언론에 여왕이 아스널 팬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신문사 데일리 미러의 2009년 보도에 의하면 여왕이 오랫동안 사랑한 팀은 해머스(The Hammers)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동런던 클럽 웨스트 햄이다. 여왕은 왕실 직원들이 밀월FC에 대해 얘기하는 걸 우연히 듣고, 자신은 밀월과 앙숙 관계인 해머스의 팬이라고 살짝 밝혔다는 것이다. 여왕의 뜻밖의 고백에 직원들은 깜짝 놀랐다고 한다. 여왕의 평소 이미지와 과격한 팬을 많이 거느린 웨스트 햄과는 너무나 큰 간격이 있었기 때문이다. 웨스트 햄의 본거지인 업튼 파크(Upton Park)에서 생활한 적 있는 필자 입장에서도 여왕의 발언은 정말 뜻밖이었다. 필자가 런던 전역에서 살아봤지만 업튼 파크만큼 살벌하고 밤에 혼자 나가기 싫은 지역도 없었다. 여왕의 웨스트 햄 사랑은 클럽의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었던 론 그린우드에 대한 존경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여왕은 해머스를 1965년 유럽피언 컵 위너스 컵 정상에 올려놓은 그린우드 감독을 여러 번 만났고, 그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 공군의 집중적인 폭격에도 굴하지 않았던 ‘동런던 시민(East Enders)’에 대한 여왕의 존경심도 해머스를 응원하게 만든 계기였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06.22 05:20
연예

"눈에 띄는 캐릭터 변주"…'킬힐' 김재철, 욕망의 존재감

화끈하고, 확실한 변신의 좋은 예다. 김재철이 tvN 수목 드라마 '킬힐'에서 세 여자들의 불꽃 튀는 욕망 사이 김하늘을 향한 강한 욕망을 내비치는 홈쇼핑 사장으로 청일점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김재철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KBS 2TV '연모'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왕실에 충성한 내금위장 윤형설 역을 맡아 누구보다 믿음직스러운 면모를 보일 뿐만 아니라, 복잡한 캐릭터의 감정을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을 극에 깊이 빠져들게 했다. 독보적인 액션과 흔들림 없는 눈빛 연기는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이번 드라마 '킬힐'에서는 UNI 홈쇼핑 사장 현욱으로 분해 전작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선보이고 있다. 전 여자친구 해수를 닮은 우현(김하늘)에게 마음을 온전히 빼앗긴 현욱은 한없이 추락하던 쇼호스트 우현에게 욕망의 킬힐을 선물하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극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김재철은 대형 홈쇼핑 사장답게 깔끔한 포마드 헤어스타일과 비주얼로 젠틀한 대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특히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중저음의 안정적인 목소리 톤으로 자칫 과하게 비춰질 수 있는 캐릭터를 담백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5회에서는 UNI 홈쇼핑 시그널 촬영차 강원도로 향한 우현을 따라 강원도로 향한 현욱과 모란(이혜영)이 촬영팀과 회식을 즐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잔뜩 긴장한 직원들 사이 우현에게만 관심을 쏟아내는 현욱의 모습이 눈길을 모은 한편, 다시 서울로 향하는 현욱을 배웅하기 위해 따라 나온 우현의 변화된 모습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더했다. 충직한 신하에서 욕망의 사장으로. 김재철의 다채로운 캐릭터 변주에 신뢰감도 높아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4 12:42
축구

호날두 귀환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도 화색··· 英 매체 “사인 유니폼 요청”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 사인 유니폼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뜨거웠던 여름 이적 시장의 하이라이트는 호날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였다. 지난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 1280만 파운드(약 205억원)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지불했다. 연봉을 비롯한 기타 세부 사항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12년 만에 EPL에 복귀했다. 2009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272억원)를 받고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던 호날두는 최대 3년 동안 다시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6시즌을 뛰면서 292경기에 출전해 118득점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하는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거듭났다. 호날두의 복귀에 축구계는 들썩였다. ‘축구황제’ 펠레는 호날두의 소셜미디어(SNS)에 “항상 행복해라”라고 댓글을 남겼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호날두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그가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반가워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맨유 팬들과 마찬가지로 맨유 선수단이 호날두 등장에 기뻐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1일 공개된 맨유와 진행한 이적 후 첫 공식 인터뷰에서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딱 들어맞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 다시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고 싶다”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어 “팬들은 핵심이고 (그런 그들이 경기장에 돌아와) 기쁘다. 맨유 팬들은 특히 더 특별하다. 맨유 팬들이 아직도 나를 연호해준다는 것을 잘 안다. 그게 나를 더 행복하게 해준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호날두의 EPL 복귀를 반기는 사람이 또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다. 영국 ‘스포츠바이블’과 ‘익스프레스’는 2일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와 엘리자베스 여왕이 호날두의 이니셜이 새겨진 맨유 유니폼 80벌을 주문했다”고 알렸다. 매체들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왕실 직원들에게 선물용으로 주기 위해 주문제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80개의 유니폼 중 엘리자베스 여왕은 호날두의 첫 번째 유니폼을 ‘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자신이 받을 첫 번째 유니폼에 호날두의 사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들은 “오래전부터 유명 인사들을 많이 만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누군가에게 사인 요청을 한 적이 없었다. 호날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인을 요청받은 역사상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호날두는 2일 포르투갈 알가르브의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A조 4차전 홈경기에 출전해 멀티 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44분 이후 두 골을 연이어 성공하며 경기 막판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A매치 111골을 넣음으로써 이란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알리 다에이의 A매치 109골을 넘어 역대 최다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02 13:41
무비위크

[할리우드IS] 영국 메건 마클 왕자비, 갑질 의혹.."개인 비서 2명 퇴사"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인 메건 마클 왕자비가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메건 마클이 켄싱턴궁에서 생활할 당시 직원들을 괴롭혀 개인 비서 2명이 퇴사하고, 1명에게는 자존감이 손상되는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켄싱턴궁 직원들은 마클에 대해 "몸이 계속 떨린다"라고 말할 정도라고. 해리 왕자 부부의 공보 담당 비서가 지난 2018년 10월 이 문제를 보고했으나, 해리 왕자가 "더 이상 파고 들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해당 보도가 나온 직후 왕실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해당 사안을 조사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해리 왕자 부부의 대변인은 "마클은 자신을 괴롭힘의 가해자로 만든 데에 슬퍼하고 있다. 그는 고통과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 힘써온 사람이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특히 이 같은 보도가 나온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마클은 8일 방송되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왕실을 떠나게 된 이유에 관해 폭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 타임스의 소식통은 오프라 윈프리 쇼를 앞두고 마클의 일방적인 주장만 나오는 것 같아 제보를 결심했다고. 영국 왕실과 해리 왕자 부부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닿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해 1월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후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4 15:58
경제

"괴롭힘에 몸 떨려"…영국 왕실서 터진 마클 '갑질 의혹'

영국 해리 왕자 부인인 마클 왕자비의 괴롭힘에 못 이겨 왕실 직원들이 퇴사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더 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마클 왕자비가 켄싱턴 궁에서 자신을 보좌하던 개인 비서 2명을 갈아치우고 1명에게는 자존감을 꺾을 정도의 피해를 줬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들은 괴롭힘을 당할 때 눈물을 흘리거나 몸을 떠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리 왕자 부부의 공보 비서를 맡았던 제이슨 크나우프는 2018년에 이에 대해 보고했으나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해리 왕자가 '더 파고들지 말아달라'고 자신에게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형인 윌리엄 왕자 가족들과 살림을 일찍 분리한 배경에 마클의 괴롭힘 문제가 있었다고도 전했다. 이 소식통은 8일 미국 토크쇼인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해리 왕자 부부 인터뷰가 방영되기에 앞서 마클 왕자비와 관련해 한쪽 이야기만 나오는 것 같아 제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마클 왕자비는 왕실을 떠난 뒤 갖는 첫 인터뷰에서 인종차별을 포함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해리 왕자 부부의 대변인은 이런 폭로에 대해 "엉터리 정보로 조작한 중상모략의 피해자"라며 "마클 왕자비가 '인성 공격을 받아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이자 해리 왕자의 할아버지인 필립공이 입원 중인 상황에서 이들 부부가 왕실 관련 폭로 인터뷰를 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2021.03.04 09:14
연예

[비즈톡] 신세계백화점, 해외 유명 브랜드 최대 80% 할인 판매 外

신세계백화점, 해외 유명 브랜드 최대 80% 할인 판매 신세계백화점이 대형 명품 행사인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연다. 단독 브랜드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를 할인 판매하는 이번 행사에는 130여 개 브랜드, 총 400억원어치의 물량이 마련됐다. 9일 강남점을 시작으로 오는 16일 대구신세계, 17일 경기점 등에서 연이어 진행된다. 이번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에서 신세계는 단독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종가 행사를 기획했다. 최대 8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GS25·GS수퍼, '제주해녀 라면' '독도 새우맛 라면' 출시 GS25와 GS수퍼마켓이 9일부터 제주해녀협회와 손잡고 만든 '유어스 제주해녀 해물맛 라면'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유어스 독도사랑 새우맛 라면'도 선보인다. 두 상품은 판매 수익의 일부를 제주해녀협회와 울릉군에 기부하는 지역 상생 상품이다. 해녀 라면의 경우 제주 해녀가 집적 잡아 올린 뿔소라를 넣었다. 이를 통해 해녀 라면의 판매가 늘어날수록 제주해녀협회 수익이 증가되도록 했다. 가격은 해녀 라면 1500원, 독도 라면 1600원.대한항공, 태국 오지 초등학교 보수공사 지원 대한항공이 지난 6일 태국 서부 깐차나부리에 위치한 왓수타시니 초등학교 시설 보수와 물품을 지원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 왓수타시니 초등학교는 지역 격차와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해 태국 왕실이 설립했다. 대한항공은 학교 놀이터, 학생 보행로 및 기숙사 시설 등에 대한 공사를 지원하고 보안 장비와 선풍기 등 학교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기념식에는 대한항공 방콕지점 직원들, 태국의 유명 배우들을 비롯해 학생 및 교사 100여 명이 학교 건물 벽화 그리기와 체육 활동 등을 함께하며 온정을 전했다. 2018.08.09 07:00
연예

대한항공, 태국 오지 초등학교 보수 공사 지원

대한항공이 지난 6일 태국 서부 깐차나부리 지역에 위치한 왓수타시니 초등학교 시설 보수공사를 지원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대한항공은 낙후된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생들에게 더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태국 지역사회 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학교 보수공사비 전액을 지원했다. 이번 보수 공사를 진행한 왓수타시니 초등학교는 국왕개발계획(로열 프로젝트)으로 설립된 초등학교다. 로열 프로젝트는 지역간 격차를 줄이고 빈곤층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태국 왕실에서 시작한 복지사업이다.대한항공은 7월 한달 동안 진행된 이번 보수 공사 기간에 학교 놀이터, 학생 보행로 및 기숙사 시설 등에 대한 공사를 지원하고 보안장비와 선풍기 등 학교에서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특히 태국 현지 매체인 Channel 3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항공 방콕지점 직원들, 태국의 유명 배우들을 비롯해 학생 및 교사 100여명이 학교 건물 벽화 그리기와 체육 활동 등을 함께하며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대한항공은 중국 쿠부치 및 몽골 바가노르구 인근 사막에서 매년 나무심기 봉사활동으로 현지 사막화 방지에 앞장서는 한편, 중국에서는 지역 사회공헌 프로젝트 ‘애심계획’의 일환으로 여건이 어려운 중국 어린이들에게 꿈의 도서실을 만들어주는 글로벌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꾸준히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8.08 09:51
생활/문화

라이엇게임즈 3년째 한국 문화재 지킴이

라이엇게임즈는 22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후원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에서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특별한 콘텐트인 ‘팝스타 아리’ 스킨의 판매 금액에 대한 후원 계획이 발표됐다.팝스타 아리 스킨은 지난 해 플레이어 커뮤니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 및 공개돼으며 라이엇게임즈는 이용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해당 콘텐트의 출시 이전부터 판매금에 기초한 또 한 번의 사회환원 활동을 약속한 바 있다.라이엇게임즈는 팝스타 아리의 초기 6개월 간의 판매금액 전액에 자사의 기부금을 더해 핵심 프로젝트에만 총 7억4천만원을 투입하는 대규모의 후원 계획을 공개했다.후원금은 국내외 문화유산의 가치 보호와 제자리 찾기를 위한 ‘국외 문화유산 반환’ 및 ‘국내 문화유산 구입’, ‘조선 왕릉 보호지원’,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우리 문화유적지 곳곳을 살펴볼 볼 수 있는 프로그램 5편을 준비하는 ‘문화유적지 관련 방송 콘텐트 제작 지원(EBS)’, 청소년 역사 의식 함양을 위해 진행되는 ‘청소년 문화유산 교육’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국외 문화유산 반환과 국내 문화유산 구입 및 조선 왕릉 보호에만 7억4000만원이 투입돼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활동들은 문화재청을 비롯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문화유산국민신탁, 조선왕릉관리소, 문화희망 우인 등 유관 단체와의 협조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 조선왕릉은 올해 ‘세계유산등재 5주년’을 맞은 우리 문화유적지라는 점에서 주목됐다.이번 발표는 2012년부터 라이엇 게임즈와 문화재청이 꾸준히 함께 해 온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활동의 일환이다. 챔피언 ‘아리’의 판매금액에 기반해 2012년 총 5억원, 1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문화를 담아 발매된 스킨 ‘신바람 탈 샤코’의 판매금액 기반의 6억원 기부 이후 세 번째 실천이다.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한 사회환원 활동으로 조선시대 왕실유물 보존처리 지원 및 국립고궁박물관 편의시설 및 교육시설 지원, 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역사 교육과 라이엇게임즈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유산 환경정화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올해 초에는 국외소재 문화재재단 및 문화재청과의 협력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소재 ‘허미티지박물관’에 보관 중이던 조선시대 불화 ‘석가모니 삼존 불화’를 성공리에 반환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08.22 18:41
연예

라이엇게임즈, 문화재청에 후원금 6억원 기부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가 문화재청에 6억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라이엇게임즈는 9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성균관 명륜당 앞마당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후원 약정식’을 가졌다. 또 LOL의 한국형 스킨 '신바람 탈 샤코'의 초기 6개월 간의 판매금 전액에 회사측 기부금을 보태 총 6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 전달은 지난해 한국형 챔피언 '아리'의 판매금을 포함한 5억원의 내놓은 이후 2번째 기부다. 후원금은 서울 문묘와 성균관 안내판 개선 및 3D 정밀측량, 청소년 문화유산 예절교육 지원, 해외 반출 우리 문화재의 반환 사업 추진에 쓰일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문화재 반환 사업이 성공하면 해당 문화재를 문화재청에 기증할 계획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부터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한 사회환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선시대 왕실유물(노부) 보존처리 작업 지원 및 국립고궁박물관 편의시설 및 교육시설 지원, LOL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역사 교육,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유산 청정활동 등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07.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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